안녕하세요, 공공인입니다.
오늘은 한전에서 전기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송변전 지원금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런 제도가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새로 이사갈 곳 주변에 송전탑이 보인다면 꼭 생각해보셔야 할 제도입니다.
송전변 지원금은 2015년 6월 4일부터 시행된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줄여서 송주법) 을 근거로 송전탑이나 변전소 주변의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송전 설비는 765kV, 345kV 두 가지이기 때문에 두 종류만 나와있지만 북당진-고덕간 그리고 신한울-수도권에 국내 최초로 500kV 송전 설비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라, 앞으로는 세 가지가 되겠네요.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송변전 지원금이란 뭔지 송전탑 혜택, 변전소 혜택이 그래서 나한테 어떤 좋은 혜택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전력에서 송변전 지원금 처음 도입 당시에 배포했던 자료입니다.
송전선로 (송전탑)은 765kV는 1,000m 이내, 345kV는 700m 이내의 주민이 혜택 대상이고 변전소는 조금 더 혜택 거리를 좁혀서 각각 850m와 600m 이내입니다.
직선 거리 기준이기 때문에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에서 거리 측정 기능을 사용하여 측정해보시면 됩니다.
지원 사업의 종류에 주민직접 사업에 50% 이하, 주민공동 지원 사업에 50% 이상이라고 되어있죠?
1년을 예로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2017년 1월 ~ 2017년 12월. 이렇게 1년을 사업기간으로 먼저 설정합니다.
그런 다음 각 해당연도 기초행정지역별 주민지원사업비 확정 금액을 확정한 다음, 12개월로 나눠서 매달 그 중에 50%는 주민 공동 사업으로, 50%는 주민 직접 지원금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제일 직접적으로 와닿는 혜택이 전기요금 지원이겠죠?
이번달 예정 지원금보다 내가 사용한 전기요금이 적다면 전기요금은 '0'원이 되고 남은 지원금도 다음달에 소급적용이 되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지원금이 남는다면 위 표에 나와 있는 난방비나, 통신비 혜택으로 적용받을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감이 안오신다구요? 실제 송변전 지원금 혜택을 받는 고지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본 요금 |
910 |
전력량 요금 |
12,633 |
필수 사용공제 |
-2,933 |
전기요금계 |
10,610 |
부가가치세 |
1,061 |
전력 기금 |
390 |
송변전 지원금 |
-12,061 |
사용량 |
141kWh |
청구요금 |
0 |
이번달 제가 받은 전기요금 고지서인데요, 전기요금 할인받아 0원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인지는 한전, 전화 123번 (휴대전화는 지역번호 + 123번) 으로 문의해보시면 됩니다.
이상, 공공인이었습니다!